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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기(+ 화이자 백신)

2021. 9. 17.

아스트라제나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접종 부작용 증상 후기를 시간이 지났지만 기록해 보고 경험을 공유해서 아직 걱정이 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1차, 2차 백신을 완료했습니다. 생각만큼 부작용 있거나 힘들지는 않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40대이고요 21년도 3월에 1차 백신을 맞았고 6월에 2차 백신을 맞았습니다. 의료기관 소속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어서 감사하게도 남들보다 조금 일찍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습니다.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더나 백신 몇 달 전만 해도 말이 많았고 지금도 간혹 부작용 및 사망 사례가 뉴스나 신문기사로 보도되고 있더라고요 (부작용으로는 많은 사례가 있겠지만 제가 들은 경우에는 몸살, 감기 증상, 두드러기, 혈전, 설사, 가슴통증, 고열)

 

그렇지만 저는 저보다 먼저 주사를 맞은 직원 이야기를 들어보고 큰 걱정 하지 않았습니다. 외국 사례에도 우리나라보다 일찍 시작을 했고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는 위드 코로나(코로나와 함께하는)를 시작한 곳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가장 믿음을 가진 것은 아직 젊은 나이고 매년 맞았던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에도 큰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걱정이 되실 겁니다. 코로나 백신은 지금 긴급 승인되어 접종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기존 백신은 오랜 시간 연구하고 임상시험을 통해서 최대한 검증하고 출시가 되지만 너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나쁜 바이러스 때문에 긴급하게 사용을 하는 것이라 위험도가 그만큼 높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경험(1차)

기관에서 백신 신청 접수를 받았고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었는데 3월에는 화이자 백신은 확진자를 치료하거나 밀접하게 관련 있는 의료진이 주사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해당이 되었습니다. 주사 맞는 날짜(기간이 설정됨)에 예약을 하고 당일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발급하는 사전 문진 백신 관련 주요 설문조사를 10개 정도 문항으로 체크를 하였습니다. 완료가 되면 병원 진료권 번호를 보여주고 이름 명단을 확인하였습니다. 기다리다가 진찰실(의사 Dr.)에서 간단한 설문조사를 다시 합니다 본인 확인을 추가로 하고 아픈 곳이 없는지 예전 인플루엔자 또는 다른 종류에 백신을 맞았을 때 부작용은 없었는지 물어봅니다.

 

의사 선생님 진료내용

  • 최근에 코로나 말고 다른 백신을 맞았을 경우에는 2주 이상 지난 다음에 코로나 백신 맞으라고 안내를 받습니다.
  • 혈전 사례가 있었는지 다른 주사를 맞고 두드러기 있었는지 등
  • 주사를 맞고 나서 이상반응으로 30분간 관찰하고 귀가하도록 안내를 받았습니다.
  • 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고 열이 나면 타이레놀을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 주사 맞은 곳에 근육통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간호사 선생님 주사   

본인이 원하는 팔에 주사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긴팔을 착용했기 때문에 옷 올리는 것이 매우 불편했어요 짧을 반팔이나 올리기 쉬운 재질을 입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팔을 올리고 바짝 긴장을 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주사기 들어 올리는 소리가 드리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팔을 문지르고 있었고 눈을 뜨니 주사 부위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었습니다. 헐!! 벌써 끝?

 

저는 순간 놀라며 전혀 주사를 맞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주사기 따끔한 느낌을 하나도 느끼지 못했어요 너무 순식간에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완벽한 주사 스킬에 놀라며 걷어 올리 팔을 내리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이상반응 대기장소

 

 

백신을 맞고 나면 이상반응 대기장소로 이동합니다. 앉아서 주사 부위를 문지르며 대형 스크린 화면에서 병원 교수님께서 이상 반응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며 대처 방법 위험성 등을 동영상을 통해서 안내해 주었습니다. 믿음직한 설명으로 거기에서도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있다가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귀가했습니다.

 

첫째 날

일반적인 컨디션을 유지했습니다. 반응이 전혀 없었고 열이 나거나 근육통도 없었습니다. 어떤 분은 기운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있다고 했는데 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대로 몇 시간 지나고 저녁 편하게 먹고 잠들었습니다.

 

둘째 날

잠을 자고 일어나니 주사 맞은 왼팔이 뻐근했습니다. 혹시나 주사를 안 맞았나 싶을 정도로 감각이 없었는데 다행인 건지 팔에 근육통이 생겼습니다. 오전 10시까지 팔만 조금 아팠고 괜찮았습니다. 11시부터 몸에 기운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움직이기 싫을 정도로 그랬습니다. 그래서 타이레놀 2알을 먹었습니다. 유행처럼 돌았던 말이 백신 맞기 전에 미리 타이레놀을 먹어두면 좋을 것이라고 아프기 전에 먹는 것이 효과가 크다고 말이지요 그래서 미리 먹어 둘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날 오후까지 실음 실음 하다가 차츰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타이레놀 효과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얼마 안 가서 몸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이 있었지만 금방 회복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셋째 날

아주 건강하고 컨디션 좋았습니다. 이날부터는 일상생활하면서 맛있는 거 더 많이 먹고 잘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백신을 맞았다는 뿌듯한 거 있잖아요, 주변 사람들이 경험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3월에 맞았기 때문에 초반이라서 많이 궁금해했었는데 이것저것 답변해 주었던 생각이 납니다.

아스 트라제 네 카 2차

2차 백신은 6월에 접종을 하였습니다 이때 백신 인센티브 적용한다는 이야기가 슬슬 나오던 때라서 기대를 많이 했고 1주일 기간 안에 맞으면 되었는데 최대한 빠른 날짜에 예약하고 접종을 하였습니다.

 

2차 접종은 3월에 1차 접종 경험이 있다 보닌 깐 더 쉽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맞을 수 있었습니다. 큰 부담감 없이 1차 때와 같이 비슷한 코스로 접수하고 의료진 간단한 설명과 진료를 보고 주사를 맞았고요 이때도 간호사 선생님 주사 스킬이 남달라서 그런지 이번에 나온 백신이 아프지 않은 주사인지 모르겠지만 전혀 느낌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좋았지요

 

같이 주사 맞았던 직원들 중에는 몸살이 심하게 온 직원들이 있었습니다. 주사를 맞고 다음날 아프기 시작하고 열도 나고 힘들어하는 직원이 있었고 초반 이상반응 지침에는 주사로 인한 몸살 또는 열이 나는 것은 약을 먹고 일을 해도 된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부 지침으로 백신 휴가를 줍니다. 그때는 개인 월차를 사용하거나 약으로 버티고 참고 일을 했던 분들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저는 매우 약하게 반응이 있었고 지금 완벽하게 컨디션 좋고 일상생활 보내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화이자 백신은 같이 일하는 직원 7명이 맞았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소문에 1차 때 괜찮고 2차 때 아플 수 있다고 했는데 7명 모두 1, 2차 팔 근육통 이외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소문만 무성해서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오늘 날짜로 1차 백신 접종률 70% 달성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우리 국민들 정말 대단합니다. 걱정이 많았지만 빠른 결단력에 하루라도 빠르게 코로나를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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