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윤지섭 교수 갑상선 암 로봇수술 후기(경험담)

강북삼성병원 윤지섭 선생님 진료를 받고 갑상선 암 로봇수술을 이번에 받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허리디스크 수술 이번에는 암 수술을 받게 되었네요 윤지섭 교수님 갑상선 암 1기 수술 후기 경험을 이번 포스팅에 넣어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로봇수술 경험담

강북삼성병원

갑상선 암 발견

회사에서 정기로 받는 종합검진 목 초음파에서 미세하게(0.2cm) 혹이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고 2년에 한 번씩 초음파로 확인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혹 발견 2년이 지나고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는데 혹이 0.8cm로 커지면서 웅퉁불퉁하게 자라나 암 의심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약을 잡고 미세침으로 조직 검사를 했는데 갑상선 암으로 최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갑상선암 조직검사 방법

 

조직 검사는 초음파로 사진을 찍으면서 암 위치를 보며 바늘침으로 갑상선 부위에 넣어서 위치에 닿으면 미세한 집게로 조직을 2회에서 3회 정도 채취했어요 마취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부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모르고 경험하니 참았지 알고는 두세 번은 못할 것 같아요

강북삼성병원 윤지섭 교수(Dr.)

그래서 윤지섭 교수님에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강북삼성병원은 전에도 수술을 받았고 잘 알기 때문에 A관 6층에 위치한 외과 유방갑상선암센터(유갑센터)에 방분했습니다. 갑상선암은 윤지섭 교수님 유명하더라고요 김은영 교수님도 유방암과 갑상선을 보는데 저는 윤지섭 Dr.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B관

다빈치 로봇수술로 결정

교수님은 다빈치 로봇수술로 갑상선암 수술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로봇수술의 장점으로 목에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예우가 좋으며 현미경처럼 미세 암 조직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작은 손떨림 없이 수술을 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젊은 여성이고 흉터에 큰 부담감이 있어서 로봇수술을 결정했습니다 만약 큰 지장이 없으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개복 수술을 권한다고 합니다.

• 겨드랑이 사이에 수술 팔 삽입
• 로봇 팔을 이용 해서 목 흉터 없음

수술 위치 표시

 

30대 후반 여성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30대 후반 여성입니다. 작년에 어머니가 대장암 수술과 유방암 수술을 받으셨고 당뇨도 만성으로 심해서 40대 넘어가면 몸 관리 철저히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지 정말 정기 검진은 필수로 해야 될 듯합니다. 회사에서 입사기준 10년이 넘어가면 종합검진을 시켜주는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병실

입원과 수술 과정

 

6월 16일 오후 2시경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B관 7층 병실을 배정받았고 PCR 검사는 기 확진자 이기 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확진 3개월 이전이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보호자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병실로 올라와서 환자복을 입었습니다. 당일 밤 12시 이후부터는 금식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녁도 많이 먹으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적당히 먹고 금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술실 회복실 병실

수술 전 아침 7시 30분경 윤지섭 교수님 회진을 오셨습니다. 반가운 얼굴로 미소를 띠며 수술은 1시간 정도 집도할 예정이고 수술 순서로 두 번째 들어갈 예정이라 10시 30분경 수술실 이동할 거라고 하였습니다.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 인지 현재 1기 암이고 조기에 발견되어 크지 않기 때문에 갑상선 암 잘 절개하면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을 거라며 좋은 말 전해 주셨습니다. 아침부터 좋은 말씀 해 주시고 주치의로서 너무 든든한 모습이었습니다. 

수술실 이동하기 전 병실 앞 대기

 

수술실

오전 10:50분경 준비하기 시작해서 11: 10분경 수술실 도착했습니다. 역시 침대에 누워 수술실 이동하는 것은 너무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불안해하는 저에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수님이 일부러 방문하셔서 수술 적정하지 말라고 하셨고 수술실 들어가면 전신 마취하기 때문에 수술 끝나고 보자고 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불안한 마음이 싹 없어졌습니다.

• 11시 10분경 수술실 도착
• 1시 48분경 병실에 도착
• 소변줄 안 달았어요
• 수술 핏줄 연결 없음 
• 수술 총 3시간 정도 걸림

회복을 도와주는 목 운동

교수님이 수술 집도한 시간은 1시간 정도라고 하였고 로봇수술 준비과정 마취 과정 회복 과정이 있어서 3시간 정도 걸린 듯합니다. 정말 빠르게 수술을 완료한다는 소문이 맞았습니다. 로봇수술에 대해 궁금해서 미리 검색하고 알아봤는데 교수님이 연세대학교에서 갑상선 암 부분에 로봇수술을 도입하는 초창기 멤버였다고 하더라고요

병실 도착 통증 시작

회복실에서 깨어나 병실을 이동했는데 아기 낳았을 때보다 다른 통증으로 힘이 들었습니다. 오른팔 겨드랑이 사이로 로봇 팔을 삽입 했고 로봇 팔이 목까지 관통하다 보니 오른 가슴과 목 겨드랑이 등이 전체로 아팠습니다. 진통제를 맞아도 팔을 움직일 수 없었어요 처음 몇 시간은 조금 힘들어서 인상만 쓰고 아무 말도 못 하겠더라고요. 무통주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통증이 심해서 엉덩이 주사 진통제를 더 주셨습니다.

수술후 병실

• 수술 후 3시간 동안 심한 통증
• 엉덩이 진통제 추가 주사
• 한동안 가슴 겨드랑이 등 전체 통증

음식물 섭취

식사는 바로 하지 못하고 2시간 뒤 물부터 먹을 수 있었습니다. 통증도 있지만 공복감에 더 힘든 것 같았어요 2시간 뒤 물을 마시는데 목 넘김이 너무 생소한 느낌이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4시간 뒤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라고 권하였습니다. 부드럽고 흰색 아이스크림 셰이크 또는 흰 크림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 있어서 저는 설렘을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먹는 이유는 목 통증을 완화해주고 목 부끼를 잡아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음식물 넘김은 한동안 적응이 안 되었습니다.

 

수술 후 먹은 아이스크림

• 수술 후 2시간 뒤 물 섭취 가능
• 4시간 뒤 아이스크림 섭취 권함
• 밀크쉐이크 흰 아이스크림만
• 5시간 뒤 식사 가능 미음 또는 죽
• 3박 4일 입원

윤지섭 교수님 회진

수술이 끝나고 오후 4시 조금 넘어서 회진을 오셨습니다. 수술 잘 되었고 고생 많이 하였다고 재발하지 않도록 앞으로 관리 잘해보자고 하시면서 큰 위로를 주셨습니다. 정말 믿음이 가고 든든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당의 선생님은 진무현 Dr.입니다. 갑상선 반쪽을 잘라내서 앞으로 호르몬 약을 매일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겠지만 너무너무 큰 힘이 됩니다.

수술 비용

수술비용

 

수술 비용은 다빈치 로봇수술이 비급여로 금액이 제일 비싸더라고요 수술, 입원, 식비 등 전체는 금액은 1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위 표시된 사진은 3일 차에 태블릿 PC로 확인한 수술 비용입니다. 

갑상선 암 로봇수술 결론

수술 끝난 지 며칠 안돼서 아직도 어리둥절하고 목 보다 팔 올리는 게 힘이 듭니다. 목에 흉터가 없어서 수술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목을 만져보니 갑상선 반쪽을 절개해서 허전함을 느끼고 있어요. 갑상선이 반쪽이 없는데 몸에서 다른 반응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윤지섭 교수님 진료 선택한 것이 좋은 판단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수술과 주변 평도 좋고 진료받은 저도 환자를 생각하고 관리해 준다는 느낌을 받는 그런 선생님인 듯합니다. 앞으로는 꾸준히 진료받고 약 잘 먹고 열심히 건강 챙겨야 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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